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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 수준의 경고
    나의 이야기(창작~수필·칼럼) 2010. 12. 24. 12:32


      

         

        재앙 수준의 경고 (칼럼)

        소리새 / 박종흔

         

        요즘 구제역으로 소, 돼지 등 344만 마리 이상

        (2011년 4월 12일 기준)이 도살 처분되어 매몰되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150건이 발생해서

        소 15만1000두, 돼지 328만1000두 등 344만 2000두가

        살처분됐다.)

         

        어미 소는 물론, 갓 태어난 어린 송아지마저 참혹하게

        일생을 끝낸다.

        끝없이 죽여 매몰시키지만 그런 것들을 비웃듯

        전국으로 확산된다.

         

        이젠 공황상태에 빠질 지경이다.

        그 엄청난 가축을 땅속에 그대로 매몰하는 것은

        차후에 심각한 지하수 오염으로 또 다른 재앙을

        부를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기막힌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완전히 불타고 모조품으로

        급조를 했지만 그것은 짝퉁일 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보1호 숭례문이 아니다.

        돌 말고는 석가래 하나마저 모두 불탔는데

        감히 누가 짝퉁을 국보 1호 숭례문이라 할 것인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위선자일 뿐이다.



        학생이 교사를 능멸하고, 심지어 학생이 교사를

        구타하는 사태가 많이 일어난다.

         

        교권은 추락할 대로 추락하여 지하에서 신음한다.

         

        교사에게 매를 못 들게 하려면

        그만한 보완장치를 만들라.

         

        외국처럼 정학이나 퇴학을 부활해야 한다.

        의무교육이라 해서 정학과 퇴학을 폐지했지만

        어찌 감히 스승을 구타한단 말인가?

         

        싹수없는 싹은 더 큰 오염을 부를 뿐이다.

        교육감부터 학교 현장의 일을 직접 겪어보고

        탁상공론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천안 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겪으며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국방 강화를 하려면 당연히 국방력에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국방에 더 써야할 돈은 강물에 쏟아 넣고

        군인에게 정신력을 강조한다.

        정신력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현대전은 장비의 현대화와 숫자로 승패가 정해진다.


        말로 승자와 패자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패자에겐 쓰라린 상처와 회한만 있을 뿐이다.

        자국의 이익에 혈안이 된 요즘 믿을 국가는 없다.

        언제까지 갓난아기처럼 살아야 하나?


        우리나라는 군 미필자가 중직에서 큰 소리를 많이 친다.

        군 입대를 교묘히 피한 군 미필자들이

        지도층 중심에 허다하다.

        급한 일이 생기면 군 입대를 하겠다고 말은 잘한다.

        그 말을 이젠 코흘리개 아이도 믿지 않는다.


        요즘 일어나는 시간들을 보면서 전율을 느낀다.


        인재를 떠나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것은 우리나라에 일어나는 재앙으로 봐야 한다.

         

        왜 유대인들을 핍박하던

        애굽에 내린 10대 재앙이 생각나는 것일까?

        근본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온다.


        새로운 마음으로 정신 차려야 한다.

        상실된 양심과 도덕적 불감증을 치료해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 말을 가슴으로

        느끼고 행하여야 한다.


        지금 심각한 경고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들부터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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