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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사랑
    나의 이야기(창작~수필·칼럼) 2010. 11. 23. 16:57


             
    
    진정한 사랑 소리새 / 박종흔 전쟁들이 잦지만 종교전쟁은 가장 잔혹한 전쟁이다. 조금의 자비도 없는 전쟁 중의 전쟁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아랍 군대에 포로로 잡힌 군인들은 처참한 죽음을 감수해야 했다. 종교 전쟁은 신의 이름으로 대행하는 전쟁이어서 조그마한 자비도 허락되지 않았다. 전쟁 중에 포로로 잡힌 십자군 병사 한 명이 참수당하기 전 아랍의 제사장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죽음이 두렵지는 않으나 고향에 있는 처자식들이 내가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립니다. 만일 내가 죽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우리 가족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나를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아랍 제사장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 전쟁은 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므로 살려줄 수 없다고 하자 그 군인은 다시 한번 간절하게 간청했다. 그러자 아랍 제사장은 지킬 수 없는 조건을 걸고, 네가 그렇게 한다면 너를 살려주어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했다. 아랍 제사장의 조건은~ “네 아내가 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오른팔을 잘라 보내면 너를 살려 줄 것이지만, 만일 그렇지 못하면 너를 죽이겠다.” 전령을 고향으로 보내는 것을 본 군인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과연 남편을 위해서 아내가 자신의 오른팔을 잘라서 보낼지 의문이었고 정말 그렇게 한다면 아내의 고통이 가슴 아팠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고 고향에서 도착한 상자에는 아내의 오른팔이 들어 있었고 그 군인은 약속대로 풀려나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군인은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평생 아내의 오른팔이 되어 가족을 위해 살겠노라 맹세를 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 동네의 교회 앞에는 그 여인의 뜻을 기려 동상을 세웠고 신혼부부들이 그 동상 앞에서 그런 마음으로 살 것을 약속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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