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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여인
    나의 이야기(창작~수필·칼럼) 2010. 10. 6. 11:11


      
        바다의 여인 소리새 / 박종흔 약 2년 전에 블로그를 처음 개설해 글을 올릴 때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자주 방문하시며 격려성 댓글도 남겨 주셨던 분.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열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하셨던 분. 작가라는 명함도 숨기신 채 블로그 이웃들에게 덕담을 해주시던 분. 전에 큰 수술을 받으셨고 회복 중에 있다고 하셨는데. 재수술을 받으러 가신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블로그 방문을 해서 댓글 인사를 남겨도 답글이 올라오지 않아 무척 걱정되었는데. 어제 다른 블로그 이웃님이 남긴~ 바다님이 천국으로 가셨으니 조의를 표해 달라는 댓글을 보았다. 쓸쓸함. 허전함. 방문할 때마다 방이 어쩐지 썰렁했는데 그래서 그랬나 보다. 얼굴은 블방에 올리신 사진으로 아는 정도지만 바다님의 글과 댓글을 보면 남을 많이 배려하셨고 교양이 넘치셨다. 이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으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조문도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바다"라는 이름처럼 바다님의 영혼은 하늘의 바다로 떠나셨다.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지 알려 주시며. 사람답게 살아야겠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 길지만은 않기에 더욱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바다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영혼 편히 쉬세요. 당신의 블로그 이웃들이 바다님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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