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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면무도회
    나의 이야기(창작~시) 2009. 4. 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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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무도회

                                                                                       소리새/박종흔 

     

     

     


    종일토록 빛을 발하던 태양

    빛을 잃고 침실로 향하면

    사람들은 가슴 속 가면을 꺼낸다


    사람들은 가면무도회장으로 향하고

    이 밤이 지나기 전 껍데기 뒤집어쓰고

    선한 양심 버린 채

    자신만을 위한 탐욕의 불길 태운다

     

    진리의 기준점은 소실되어지고

    오직 자신의 이중 잣대가 기준이 되는 시간

    선한 양심과 정의라는 이름은

    허울 좋은 통속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옛 시인의 낡은 시집 표지 사진이

    슬픈 눈으로 어두운 하늘 바라본다

    차라리 가면을 잃어버리면 좋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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