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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찬나의 이야기(창작~시) 2009. 4. 22. 16:01
241 자연예찬
소리새 박종흔
밤새
반가움으로 내리던
정열의 봄비는
조용히 자취를 감추고
같은 하늘아래 사는
모든 이에게
신의 섭리를 선포한다
봄비는
지면을 촉촉히 적시며
스며든 후
외로움을 타는 마음에도
새로운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자연예찬은
세상에서 외롭고
소외된 자들의 합창곡이다
그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주어지는
신의 공평한 선물이다
봄비를 맞아
꽃잎은 숙여지겠지만
나무들은
견고한 뿌리를 내린다
자연이 이러하듯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가 얻어진다
인생의 진리가
이처럼 단순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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