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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잡아주오나의 이야기(창작~시) 2009. 4. 17. 10:40
253 내손 잡아주오
소리새/박종흔
희미한 그리움으로
홀로 지새던 밤
영원 하자던 약속은
문밖에 서성이고
오래 전 굳어버린
협착 된 통로의 좁은 길
떨리는 빈 가슴
두드릴 때마다
촘촘히 새겨지는
보라 빛 글씨 하나
그대를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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