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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나를 버린다 해도
    나의 이야기(창작~시) 2009. 5. 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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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나를 버린다 해도


                                                                      소리새/박종흔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봄비 내리던 어느 날

    나는 그날을 기억 합니다


    우리의 만남이 언제였는지

    나의 기억으로 알 수 없지만

    당신은 내 삶의 전부이고

    이 세상의

    모든 것보다 소중 했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날

    아련한 기억이지만

    환하게 웃던

    당신의 얼굴을 기억 합니다


    그 후부터

    나는 당신의 분신이 되어

    늘 그림자처럼

    당신을 따랐습니다


    너무 행복 했습니다

    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이 행복이

    영원 하리라 생각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나와의 이별을 선택 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그것은 이별이 아니라

    이별을 빙자한

    버림 이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아픔 남겼다고

    다른 이들에게 말하겠지만

    나의 상처는 너무 크고 쓰라려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날을 기억 하시나요?

    당신이 나를 버리고 떠나실 때

    나는 당신을 따라

    숨이 넘어 갈만큼 달렸습니다


    나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니

    이 한마디를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까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당신이 나를 버린다 해도

    당신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부디 행복하게 사세요


    이제 눈을 감습니다

    서러움이 복받쳐

    눈물이 강이 되어 흐르지만

    지난날의 

    당신의 체온 생각하며

    좋은 기억만 생각합니다


    이제 영원히

    당신 곁을 떠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죽어서도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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