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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소리새/박종흔 새봄이 열리는 화창한 봄날 난 오늘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사랑 노래를 부른다 그대 향한 그리움의 노래를 난 오늘 소리새/박종흔 새봄이 열리는 화창한 봄날 난 오늘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사랑 노래를 부른다 그대 향한 그리움의 노래를 div>
그댈 그리워하며 소리새/박종흔 꽃내음 가득 연초록 세상이 열리는 봄날 투명한 햇살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편지 한 통 하얀 종이엔 언어의 유희가 아닌 가슴의 향기로 쓴 그리움이 물들어 있었지 오늘도 그댈 그리워하며 난 생각했어 우리 사랑을 모아 영원히 책갈피에 꽂아두기로 그댈..
별 소리새 박종흔 예전에 난 밤하늘에 뿌려놓은 은빛 은하수를 보며 나도 그 무리의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었지 팔베개하고 풀밭에 누워 별을 바라보던 유년 시절의 기억 흐르는 세월 속에 이제 남은 건 청춘의 여백도 지워져 버린 습자지에 그려진 자화상뿐 그런데 네가 먼저 별이 되어 ..
시월의 숲 소리새 / 박종흔 시월의 숲에 가면 맑은 공기가 새롭고 자연의 숨소리가 새록새록 들립니다 살짝 열린 나뭇잎 그 틈으로 펼쳐지며 파란 하늘에 그려지는 흰 구름의 풍경화 오랜 세월 견뎌온 나무 또 하나의 나이테를 그리며 자기 닮은 어린나무를 대견스레 바라봅니다 시월의 ..
붉은 장미 소리새/박종흔 녹색 줄기에 피어난 꽃 중의 꽃 붉은 장미여 오월의 나무 장미 유월의 덩굴장미 화사한 봄날을 수놓고 사랑에 목마른 연인들 위해 꽃잎 춤추며 노래 부르네 기쁨 없는 거짓 사랑은 너의 가시에 찔려 낙엽처럼 쓰러지리니 장미여 울지 말라 넌 고귀하고 아름다운 ..
여름의 수채화 소리새/박종흔 목마른 대지에 내려주는 가뭄 속 반가운 단비 무성한 숲 펼쳐지는 푸른 산, 깊은 계곡엔 맑은 물 굽이치며 즐거이 노래하는 산새들 칠월 들판엔 결실을 위한 투명한 햇살 다정한 연인처럼 부드럽게 감싸 주네 대자연이 그리는 아름다운 여름의 수채화. ◈.....
덩굴장미 소리새/박종흔 넌 내 마음에 핀 꽃이다 벌, 나비 춤추며 반기는 향기 그윽한 천상의 덩굴장미 바람이 불면 담벼락에 얹힌 채 하늘거리며 웃던 네 모습 세월이 흘러 흐드러지던 꽃잎 떨어져 그 향기 사라져도 넌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을 위한 꽃이다 덩굴장미 소리새/박종흔 넌 ..
별 소리새/박종흔 예전에 난 밤하늘에 뿌려놓은 은빛 은하수를 보며 나도 그 무리의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었지 팔베개하고 풀밭에 누워 별을 바라보던 유년 시절의 기억 흐르는 세월 속에 이제 남은 건 청춘의 여백도 지워져 버린 습자지에 그려진 자화상뿐 그런데 네가 먼저 별이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