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말식탁 빛내는 베스트요리! 고향생각나는 통배추소고기찜>_<

임진의 모든 애환을 감싸듯 소를 담은   

안다미로 통배추소고기찜

 

 

 

 

 

 

 

 

순수한 우리말중에 그 그릇에 넘치도록 많다는

의미의 안다미로란 단어가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흑룡의 해 마지막 날, 달력이 꽉 차서

더이상 담을 수 없게 안다미로한 날이라고

해도 될까요?

 

 

 

 

 

 

 

 

 우리 생애에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흑룡과의 인연,

작별이 아쉬워 추억만들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눈이 쌓이고 밤새 얼어붙은 차창에 덕지덕지

다사다난의 흔적들이 성애꽃을 만들어 냅니다. 

 

 

 

 

 

 

 

 

 

 응달은 녹다 말고 얼어버린 눈들로

살아온 한해만큼이나 아슬아슬한

  긴장을 풀 수 없게 하였습니다.

삼백 쉰 닷새가 꼬박 그렇게 빙판처럼 스쳐

듬으로 하루 더 있는 윤년의 마지막날,

드디어 종착지에 다다랐습니다. 

 

 

 

 

 

 

   

 

차의 트렁크를 열고 지난번 제부가

넣어준 통배추를 꺼내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의 비교적 일정한 온도덕에

배추는 싱싱한 모습 그대로였고 노란

속잎은 고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통배추를 반으로 쪼개어 켜켜이 세월만큼이나

겹쳐진 사이 사이에 임진년 모든 애환을

감싸듯 다진 소고기양념을 채워 넣고

쪄냈습니다.

 

 

 

 

 

 

 

 

마치 곧바로 승천하려는 용처럼

 세월의 흔적되어 안다미로

통배추소고기찜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재료

 

 

 

 

 

통배추1/2통, 부추 약간,다진소고기250g,

홍고추1개,소금 약간,통깨 적당량.

 

고기양념: 간장1.5큰술,설탕1/3큰술,

청주1/2큰술,다진마늘1/2큰술,참기름,후춧가루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통배추는 1/4쪽으로 잘라 밑둥을 자른다.

2. 소금물에 씻은 후 배추잎 켜켜이에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다.

 

 

 

 

 

 

 

 

3.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손질해서 씻은

부추를 넣어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4. 홍고추는 반으로 짤라 씨를 빼고 곱게 채썬다.

 

 

 

 

 

 

 

 

5. 다진 소고기에 고기 양념을 넣고

 잘 버무린다. 

 

 

 

 

 

 

 

 

 

6. 1의 절여놓은 배추를 물에 헹구고 물기를 짠다.

7. 6의 배추에 5의 양념한 소고기와 채썬 홍고추를

 배추잎 사이에 켜켜이 넣고 데친 부추로 묶는다.

 

 

 

 

 

 

 

 

 

8. 김오른 찜기에 7의 배추를 넣고

15~20분정도 쪄낸다.

(기호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세요.)

9. 배추찜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완성 접시에

 담고 채썬 홍고추와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고마운 블친님들~

한해동안 부족한 제블방에 들러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계사년에는 건강하시고 더많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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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랑의 밥상

글쓴이 : 행복한 요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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