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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이냐시오의 영성식별
    설교 2010. 8. 4. 07:43

     

     

     

     

     

     

     

    이냐시오의 영성식별




    영성식별에서 가장 적합한 상태는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신은

    하나님의 방식에 적응할 준비를 시켜준다.


    영성식별에는 이중적인 과정이 요구된다.

    하나님과 우리 환경에 대한 감성적인 경험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해석하느냐의 문제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선택적인 일에 대하여

    어떻게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리느냐의 문제이다.


    선택과 식별에 동원되는 핵심적인 요소는

    감성(affectivity)적 경험과 이성(reason)적 판단이다.

    이 두 요소는 상호보완적이다.

    영성식별 과정에서 “당신의 머리를 사용하고

    당신의 느낌들을 신뢰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냐시오는 이 느낌을 감지하는 주체는

    우리 자신의 내적인 기능(영혼의 기능)이지만

    우리 자신이 그 느낌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냐시오는 느낌을 일으키는 대상적인 용어로서

    선신(good spirit)과 악신(evil spirit)의 충동‘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즉 그리스도의 영과 그리스도를 대항하는 세력인 마귀의 영이

    우리 영혼 안에서 느낌을 일으키게 하는 주체 세력들이다.

    우리 영혼은 직접적으로 이 대상들을 감지하거나 인식할 수 없다.

    단지 느낌이나 감성의 경험을 식별함으로 그 실체를 추적하게 된다.


    우리 영혼이 이 감성적인 작용을 식별하기 위해서

    그리스도 영의 방식과 그의 대항 세력의 방식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냐시오는 성서의 내용 특히 복음서를 중심으로

    하는 영성훈련을 영성식별의 기본적인 환경으로 제시한다.


    식별이란 중대한 자신의 삶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상황을

    통하여 어떻게 말씀하시는가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식별에 참여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주님의 부르심에 헌신된 영혼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영혼이 열려져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냐시오는 성령이 인도하는 영신수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관상하고

    자신의 시선을 주님에게로 돌리도록 안내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하나님 지식은 내 자신이 완전히 그를 신뢰함으로써

    경험되어지는 지식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별은 우리 자신의 살아있는 경험과

    하나님에 대한 경험적인 지식에 의존한다.

    주님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하나님 체험과 하나님의 뜻의 분별을 위해 영성지도가 필요하다.


    영성식별은 어떤 특별한 선택의 상황에서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쪽을 택하고자 하는 경우를 말한다.

    선택을 통하여 영성적 유익과 성숙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냐시오는 우리가 경험하는 선택의 세 시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첫째, 가장 적절한 선택의 시기는

    그 영혼의 열정이 하나님을 향하여 강렬하게 움직일 때이다.


    둘째, 영혼 안에서 영성적 위안(consolation)이나

    영성적 고독(desolation)의 경험이 있거나

    여러 가지 영들의 움직임으로서 하나님의 뜻이 명확하게 나타날 때이다.


    셋째, 심리적으로 평온함을 느낄 때이다.

    평온함이란 영혼이 침잠한 상태로

    영들의 움직임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때를 말한다.


    이냐시오의 식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시기이다.

    즉 영성적 위안과 영성적 고독을 식별하여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것이 이냐시오의 영성식별의 핵심이다.


    영성식별의 직접적인 대상은 내적인 움직임들이다.

    그 움직임들의 근원을 찾는 과정에서

    선신이나 악신의 영향을 돌아보게 된다.


    그 영향이 내적인 움직임들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가?

    혹은 마음 깊은 곳에서 평화를 체험하게 하는가?

    아니면 동요를 일으키게 하는가?

    영성지도자는 이러한 느낌들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영성식별을 도와주게 된다.


    영성적 고독을 겪을 때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서는 안된다.

    고독에 처했을 때는 하나님의 부재를 의미하기에

    이때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보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냐시오는 영성적인 고독에 처했을 때 이 고독의 상황에

    ‘대항하여 행하라’는 원칙을 제시한다.


    고독의 상태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위로가 다시 찾아오리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인내하라고 권고한다.


    영성적 고독의 원인은 첫째, 우리 자신의 탓이며

    두 번째는 하나님의 시험이며 세 번째는 하나님에 의한

    수동적인 정화를 위함이다.


    첫째의 경우,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응답에 있어서

    게으르고 소홀한 결과로 온 것이기에

    은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두 번째, 세 번째 경우는 하나님이 당신의 사람들을

    연단시키기 위해서 허락한 영성적 고독이다.

    시험의 때가 지나가면 다시 주어지리라는 신뢰를 가지면서

    꾸준히 인내하면서 노력해야 한다.


    이냐시오는 영성적인 위안의 원인이

    선신으로부터인가 악신으로부터인가 구별하기 위해서

    내적인 움직임이나 사고의 전 진행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한다.


    이유 없는 영성적인 위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고통 가운데도 깊은 평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기도에 열심이지만 메마른 경험에도 혼란과 염려가 없고 평화가 있다.

    이러한 위안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올 수 있다.

    하나님만이 감각적인 명상 없이 직접적으로 영혼에게 작용할 수 있다.


    선신은 영혼 안에 기쁨과 기대와 용기를 준다.

    악신은 혼돈과 요란함과 낙심과 혼란과 무질서와 무관심으로 이끈다.


    영성적 위안에는 기쁨, 평안, 믿음, 소망, 사랑이 향상되는 특징이 있다.


    이냐시오는 하나님 자신과 선한 영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만 ‘이유 없는 위안’을 줄 수 있으며

    이유 있는 위안은 선한 영이나 악한 영으로부터 올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유 없는 위안은 감각적인 인식이나 중개 없이

    영혼이 직접 감지할 수 있는 위안이며

    이유 있는 위안은 감각을 통해서 오기 때문이다.


    영성식별의 관점에서

    선한 영을 하나님 자신 혹은 성령으로 이해하며

    자연적인 본성에서 오는 것이든 마귀적인 것이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면

    악한 영, 혹은 마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유 해룡, 하나님 체험과 영성수련’



    예향원(www.yehyangwon.net)

     

     

     

     

     

     

     

    출처 : 예향원
    글쓴이 : 예향원피정의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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