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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나의 이야기(창작~시) 2020. 4. 19. 20:44
괜찮아
소리새/박종흔
하루해 지고 어둠 내리면
또다시 밀려오는 사랑의 물결
밤하늘 별이 되어 사라졌지만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너의 목소리
"사랑해 사랑해 너만을 사랑할 거야."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자던 그 맹세
하지만 안개처럼 사라진 허무한 약속
널 보낸 후 외롭고 서러웠지만
지금은 괜찮아, 난 괜찮아
멀리 가버린 그 시절 그 기억
내 호흡 멈출 때까지 잊을 수 없어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엔
보석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추억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그리움 가득
노을빛 잔상으로 남아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