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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백
    나의 이야기(창작~시) 2019. 3. 6. 11:21

    
    
    고백
              소리새/박종흔
    어둠 밀어내고
    샤방 샤방
    밝아오는 새벽
    누워 잠자던
    풀잎 위의 이슬 
    바람결에 출렁이고
    어느새 
    결박에서 풀려나
    다시 꿈틀대는
    기억 속의 편린(片鱗)
    봄의 향연 펼쳐진
    축제의 날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당신과 함께라면
    어두운 골목길
    모퉁잇돌 되어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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