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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자 소리새/박종흔 깊어가는 가을 바라보며 인생의 가을 앞에 나는 침묵한다 번화한 거리엔 많은 사람이 지나치지만 내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의 그릇이 작아서 꿈을 다 담지 못해도 조롱하거나 홀대하지 않고 갈 길이 멀고 험해도 언제나 동행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친구 나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