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시집 소개.(일곱 빛깔 무지개)

 

 

경인일보 2011년 11월 16일 수요일

 

홈 > 뉴스 > 문화 > 책 문화 [눈길끄는 책]

데스크승인 2011.11.16 지면보기 이윤희 | flyhigh@kyeongin.com

 

블로그 속에서 펼쳐지던 글, 시집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박종흔 지음, 뿌리, 181쪽, 1만원.

 

지난 2009년 '대한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에 '가을여행'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박종흔의 첫 시집이다.

 

3년 동안 60만 명이 접속한 그의 블로그(http://blog.daum.net/park0287) 속에 펼쳐지던 세상이 지면으로 옮겨졌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던 잔잔한 노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종흔 시인은 현재 (주)하나 드림 솔루션 이사로 재직 중이며 대한 문인협회와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작품 활동을 벌여 지난해 5월에 대한 문인협회 선정 '이달의 시인'에 뽑힌 바 있으며, 같은 해 대한 문인협회

35인 특선시인 선정, 한국문학 발전상 등을 수상했다.

올 2월과 8월에는 '義와 사랑' '시가 되리'가 각각 대한 문인협회 '금주의 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을의 사랑 소리새 / 박종흔 우리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나 어쩌면 그대를 사랑할 것 같아 이렇게 그리움이 싹틀 줄 예전엔 미처 몰랐지만 문득 떠오르던 그대 생각 이젠 항상 내 곁을 맴도는 걸 가을 단풍 붉게 물들고 낙엽 되어 떨어지기 전 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어 그대 향한 그리움 시들지 않도록 우리 꿈속에서라도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