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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나의 이야기(창작~시) 2011. 9. 4. 20:31
보고 싶다 소리새/박종흔 비가 내린다 그 빗물은 차창에 부딪혀 보석 같은 파편을 날리고 자투리 사랑을 철로 길에 뿌려놓는다 음악이 들린다 그 선율은 하늘을 울리고 내 가슴에 떨어져 오랫동안 잊었던 얼굴이 추억의 웅덩이에 비친다 보고 싶다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은 미련 때문이 아니라 삶 속에 자리한 너의 모습이 내게 너무 큰 까닭이다.
보고 싶다
소리새/박종흔
비가 내린다
그 빗물은 차창에 부딪혀
보석 같은 파편을 날리고
자투리 사랑을
철로 길에 뿌려놓는다
음악이 들린다
그 선율은 하늘을 울리고
내 가슴에 떨어져
오랫동안 잊었던 얼굴이
추억의 웅덩이에 비친다
보고 싶다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은
미련 때문이 아니라
삶 속에 자리한
너의 모습이
내게 너무 큰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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