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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소리새 / 박종흔 생명을 다한 꽃잎 꽃바람에 떨어져 초라한 무덤을 쌓는다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는 짧은 생마저 또 다른 생명을 위한 내일의 소망을 갖는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오월엔 외로웠던 연인들 사랑도 알알이 무르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