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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로 돌아가고 싶다나의 이야기(창작~시) 2009. 6. 7. 22:56
147 석장리로 돌아가고 싶다
소리새/박종흔
우리들이 사는 시대가
그리 마음 내키지도 않고
아름다움으로 느끼지 않는다
마음이 아파
가슴이 너무 아파서
땅을 치고, 가슴을 쥐어뜯고
하늘을 향해 티끌을 던져도
오만방자한 세상은
눈 하나 꿈쩍 않는다
비열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세상과 타협 하던가
복종 하던가
양자택일 하라고 강요 한다
혹자는 말하기를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고 말 한다
우리들이 사는 시대가
차라리 구석기 시대라면 좋겠다
혹세무민의 정치놀음도 없고
버려진 자들의
고통과 아픔도 없을 테니...
석장리 구석기 시대의 신비에
눈을 돌려 회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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