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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장리로 돌아가고 싶다
    나의 이야기(창작~시) 2009. 6. 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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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장리로 돌아가고 싶다


                                                                              소리새/박종흔




     

     

     

     

    우리들이 사는 시대가

    그리 마음 내키지도 않고

    아름다움으로 느끼지 않는다


    마음이 아파

    가슴이 너무 아파서

    땅을 치고, 가슴을 쥐어뜯고

    하늘을 향해 티끌을 던져도

    오만방자한 세상은

    눈 하나 꿈쩍 않는다


    비열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세상과 타협 하던가

    복종 하던가

    양자택일 하라고 강요 한다

    혹자는 말하기를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고 말 한다


    우리들이 사는 시대가

    차라리 구석기 시대라면 좋겠다

    혹세무민의 정치놀음도 없고

    버려진 자들의

    고통과 아픔도 없을 테니...


    석장리 구석기 시대의 신비에

    눈을 돌려 회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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