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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백령도 소리새/박종흔 거센 파도 친구삼고 갈매기도 쉬어가는 서해안의 파수꾼 외로운 섬 백령도 매서운 겨울 견디며 봄의 화려함 기다렸지만 진달래꽃 피기 전 바다에는 아픔이 피었다 때로는 진실이 우리를 불편하고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진실을 밝혀야 한다 청춘의 한이 서린 백령도 밤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