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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몽당연필 소리새/박종흔 아직 밤바람이 차다 우리는 항상 그러하듯 그 무엇을 향해 가야만 한다 하루, 하루 어딘지 모를 정상을 향한 포복을 시작하고 인생의 수채화 그리며 또 하루를 보낸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행진곡인지 모른 채 어설픈 어깨놀림 꼭두각시 춤추는 기분으로 굳어진 가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