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0 상사화 소리새/박종흔 아름다운 꽃이라 말하지 마라 정열적인 자태라 미화도 마라 얼마나 힘든 이별의 아픔인지 슬픔인지 아무도 모른다 모진 설움 견디고 긴 밤 지새며 잎새 기다리는 그리움으로 피운 꽃 가슴의 붉은 정열 꽃잎에 칠하고 수술에 맺힌 애끓는 사랑의 절규 끝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