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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나의 이야기(창작~시) 2010. 1. 9. 00:08
280 상사화
소리새/박종흔
아름다운 꽃이라
말하지 마라
정열적인 자태라
미화도 마라
얼마나 힘든
이별의 아픔인지
슬픔인지
아무도 모른다
모진 설움 견디고
긴 밤 지새며
잎새 기다리는
그리움으로 피운 꽃
가슴의 붉은 정열
꽃잎에 칠하고
수술에 맺힌
애끓는 사랑의 절규
끝내 이루지 못한
잎새와의 만남
우리의 아픈 운명
사랑이라 말하리.
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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