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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밤바다 소리새/박종흔 밤바다 찾아 두 시간 달려와 짠 내 비린내 믹서 된 낙조 떨어진 땅 끝에 선다 이 시간 나만의 공간 이 자리는 나를 위한 자리 오랜만에 다시 찾은 바다 바위섬도 보이지 않고 갈매기도 잠든 침묵하는 바다가 펼쳐진다 가벼운 파도에 뒤뚱이는 조그만 밤배 행여나 나를 반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