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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그림자 소리새/박종흔 투명한 벽에 갇힌 인생 그것은 중년의 설움 아무도 말하지 않아도 홀로 흐느끼는 떨림 자진해 세월 포로 되어 온 몸과 마음 결박당한 채 이슬 맺힌 눈으로 바라보는 저녁노을 내일의 약속 없는데 무엇을 기다리나?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데 누구를 찾는가? 늘 그러하듯 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