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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소리새/박종흔 사색의 계절 눈시울 시리도록 찬란한 강변 은빛 머리 휘날리며 어느새 저만큼 달려가고 세월의 강 건너 고독에 지쳐 몸져누운 그리움 마른 입술 적시며 추억에 묻혀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