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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의 기도
    나의 이야기(창작~시) 2017. 12. 26. 13:26
        송년의 기도 소리새/박종흔 벌써 한 해가 저뭅니다 며칠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며 당신과 나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당신을 만난 후 기쁨에 겨워 어깨춤이 절로 나고 세상이 환하게 보였죠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수많은 시간 당신이 애타게 부를 때 난 눈과 귀가 멀어 거친 세상을 방황했습니다 무리를 이루어 살면 덜 외로울 것 같았지만 떨칠 수 없는 고독은 가슴 깊이 쌓여 갔습니다 당신의 음성을 듣고 사랑의 온기를 느끼고 싶어 당신께 다시 나아갑니다 앞으로 사는 동안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가 허공에 뜬 망상이 되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서 샘물 같은 사랑을 만들어 이웃에 행할 수 있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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