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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무 소리새/박종흔 눈 감으면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 푸른 언덕 위 향기로운 꽃향기 날리는 작은 나무 한 그루 단풍 아름다운 가을날 붉게 물든 노을처럼 농익어 가는 사랑의 밀어(蜜語) 흰 눈 내리는 겨울 눈사람에 모자 씌우고 하얀 그리움 새겨가는 그대와 난 세상에 둘도 없는 동화 속 다정한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