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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머니 딸들에게는 / 윤향, 潤香.다른 시인님 글방(스크랩) 2014. 4. 11. 20:57
어머니
딸들에게 어머니,란..
윤향, 潤香.
어머 니
어 무이
엄니 ~
이,비릿한 그리움 찾아 젖무덤에 손을 얹습니 다
마른무덤
매마른 이슬비가
뻥뚫린 가슴에서
폭포수가 되어 흐느낌니다
자지러 지는 모정의
강줄기
여인의 命
여자의 일생 이란
내어미가 말하길
책으로 써도 열두권을 쓰고도 넘는 생을
운명과
숙명이
이나라 여인들이 짊어진
텃밭..
살아생전 수없이 들려준
경전들
어미와 딸은
하늘이 맺어준 절친
하늘이 내려준
대지
한사람이 떠나면
하늘이 무너지는
출혈
갈기갈기 갈라지는 핏물
여자들의 세계에선
남아들이 모르는
울음
웃음소리
하늘가를 맴돌고
나를 에워싼
밤 이슬비가 축축히
온 몸으로 들어와
하얗케 바래서
혼절하고 마는 이땅의 딸들이,여
우리는 어머니 족적을 밟고가는
여인의 허기짐
엄마,사랑은 시랑을 묻습니 다
이땅의 자식들은
젖무덤 속창지 보았을까 떠돌이별 방랑 길
어머니 한숨소리
어머니 사랑은
사랑으로 달려와 가는 목메임..
랑
바
다,
여
.
.
**
2011.03.19 10:58
*
출처 : ~ 윤향시인 詩art Gallery ~글쓴이 : 윤향 詩 원글보기메모 :'다른 시인님 글방(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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