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소리새/박종흔 이미 예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다는 듯 나에게 다가오신 그대 나도 그댈 만나기 위해 쉬운 길 마다하고 이제 좁은 길로 나섭니다 사랑의 깊이는 시간상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큰 열망으로 뜨겁게 사랑했느냐가 아닌지 노을빛 지는 아름다운 들녘의 사랑처럼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여 사랑한단 고백을 내일로 미룰 수 없습니다 우리 중 누군가를 내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