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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氷點) 소리새/박종흔 아쉬운 세월 보내고 돌고 돌아 멈춘 곳은 인생의 간이역 마음의 빙점(氷點) 한세상 살아오면서 손에 잡은 것은 많지 않지만 이제 무거운 짐은 버리자 남은 세월 모두 갖고 간다면 아픔이고 짐만 될 뿐 차라리 지금 머물고 있는 빙점(氷點)이 좋다 마음 머무는 곳에 길이 있으니 내 삶에 중요하게 여기는 소소한 일상생활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면 남은 인생의 행복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