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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향연의 꿈나의 이야기(창작~시) 2011. 12. 15. 18:23
연초록 향연의 꿈 소리새/박종흔 가을 떠나간 산들엔 마른 억새 숲 밤새워 흐느끼고 초라한 낙엽들 무덤 군락을 이룬다 잎새 무성했던 나무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 외로운 몸짓으로 겨울 추위를 이겨내겠지 꽃향기 가득한 연초록 향연을 꿈꾸며.
연초록 향연의 꿈
소리새/박종흔
가을 떠나간 산들엔
마른 억새 숲
밤새워 흐느끼고
초라한 낙엽들
무덤 군락을 이룬다
잎새 무성했던 나무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
외로운 몸짓으로
겨울 추위를 이겨내겠지
꽃향기 가득한
연초록 향연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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