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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거리나의 이야기(창작~시) 2011. 7. 1. 07:23
비 내리는 거리 소리새 / 박종흔 비 내리는 거리는 쓸쓸하다 우리의 인생은 아쉬운 추억 남기고 고독과 평행선을 이루며 하늘 향해 돌계단을 쌓는다 비 내리는 거리엔 시간이 질주하고 그리운 환영이 보이지만 우리들은 그 시간을 그저 바라봐야만 한다 비와 그리움이 교차하며 뒤범벅되는 비 내리는 거리 빗방울은 성난 맹수가 되어 잡초를 할퀴며 죽어간다.
비 내리는 거리
소리새 / 박종흔
비 내리는 거리는 쓸쓸하다
우리의 인생은
아쉬운 추억 남기고
고독과 평행선을 이루며
하늘 향해
돌계단을 쌓는다
비 내리는 거리엔
시간이 질주하고
그리운 환영이 보이지만
우리들은 그 시간을
그저 바라봐야만 한다
비와 그리움이 교차하며
뒤범벅되는
비 내리는 거리
빗방울은
성난 맹수가 되어
잡초를 할퀴며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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