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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나의 이야기(창작~시) 2010. 12. 23. 22:08
.덤프트럭
소리새 / 박종흔
고장 난 덤프트럭
견인차에 질질 끌려간다
덩치 크고 힘세다고
거만하게 굴더니
이젠 끈 떨어진 가방처럼
애물단지가 되었다
이 사람아
좀 있다고 뻐기지 마라
우리들도
비슷한 처지인 것을...
언젠간
경광등 번쩍이는 견인차에
고물 덤프트럭 끌려가듯
싫어도 갈 곳이 있으리.
덤프트럭
소리새 / 박종흔
고장 난 덤프트럭
견인차에 질질 끌려간다
덩치 크고 힘세다고
거만하게 굴더니
이젠 끈 떨어진 가방처럼
애물단지가 되었다
이 사람아
좀 있다고 뻐기지 마라
우리들도
비슷한 처지인 것을...
언젠간
경광등 번쩍이는 견인차에
고물 덤프트럭 끌려가듯
싫어도 갈 곳이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