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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이었다나의 이야기(창작~시) 2010. 10. 14. 00:22
531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소리새 / 박종흔
한겨울 칼바람 추위에
창문을 닫지 못한 것은
너를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눈 속의 매화처럼
실눈 뜨고 솟아올라
세상 향해 고개 내민 것도
숨 막히는 무더위 속
밤하늘 바라보며
수많은 별을 헤는 것도
가을의 단 하나 아픔
찢어진 낙엽이 아름다운 것도
너를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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