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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와 봄비 소리새/박종흔 어둠 속에서 가는 빗줄기로 내리기 시작한 겨울비는 하룻밤을 내리며 이제 제법 굵은 봄비로 이어진다. 때맞춰 계절을 갈아타는 절묘한 자연의 타이밍에 감탄한다. 출근길이 유난히 막혀서 짜증이 나지만 마음을 열고 차창 밖을 보니 기분이 풀린다. 단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