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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향기 소리새/박종흔 내 마음 깊은 곳엔 어릴 적 꾸었던 예쁜 꿈 하나 있지 함박눈 내리던 날 고향 들판에 묻어놓은 그리움 한 자락 흐르는 세월 따라 고사목처럼 변했지만 그래도 누가 아는가 고목에도 싹이 나고 꽃이 필런지 그리고 낯선 향기가 날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