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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소리새/박종흔 꽃이 피는가 싶더니어느새 하얀 꽃 비 내리고 잠시 머물던 가을향기 나뭇잎에 흩뿌리며아름다운 가을도 가네 뒤안길로 사라지는그리운 얼굴보고 싶은 얼굴들 무정한 세월 따라그대도 멀리 떠나려는가.
세월 따라
소리새/박종흔
꽃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하얀 꽃 비 내리고
잠시 머물던 가을향기
나뭇잎에 흩뿌리며
아름다운 가을도 가네
뒤안길로 사라지는
그리운 얼굴
보고 싶은 얼굴들
무정한 세월 따라
그대도 멀리 떠나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