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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소리새 / 박종흔 만일 우리가 더 예전에 만났다면 지금의 인연은 필연이 되었을까 당신을 향한 나의 고백이 며칠만 더 빨랐더라면 우리의 동행이 수월했을까 그대 향한 연가(戀歌) 가슴에 사무치고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 안쓰러운 비요일엔 투명한 우산 들고 그대 만나러 마중 나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