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새 박종흔 2020. 2. 16. 18:20

    내일은 소리새/박종흔 사랑의 향기에 취해 풀려버린 동공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아련한 그대 모습 세상 사람들이 그러하듯 이별에 익숙해지면 슬픔도 덜해지려니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오래전 예정된 새로운 내일 내일은 다시 사랑하리


 


내일은

                                            소리새/박종흔

 

 

사랑의 향기에 취해

풀려버린 동공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아련한 그대 모습

 

세상 사람들이 그러하듯

이별에 익숙해지면

슬픔도 덜해지려니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오래전 예정된

새로운 내일

 

내일은 다시 사랑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