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꽃무릇 사랑 소리새 박종흔 2018. 4. 19. 19:25 꽃무릇 사랑 소리새/박종흔 잠시 머물다 흩어지는 안개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그대여 깊어가는 밤 무뎌진 촉수 치켜세우고 어둠 속 홀로 배회하네 언어로 표현 못 하고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낯선 향기에 마비된 그리움 영원히 만날 수 없어 핏빛으로 물든 꽃무릇 사랑 행여, 내가 보고 싶거든 언제든 달려오시오 그대와 거닐던 강변 다시 걷고 싶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