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사랑의 편린

소리새 박종흔 2017. 10. 25. 14:01

사랑의 편린 소리새/박종흔 계절이 바뀌어도 마지막 사랑 불태우며 찬바람 온몸으로 맞는 잎새 기억의 강 건너 웅크린 채 떨고 있는 희미한 사랑의 편린[片鱗] 이 가을, 가기 전 아름다운 추억 하나 새롭게 만들고 싶은 건 그대 생각에 가슴 저리도록 아픈 통증 그 파편에 맞은 까닭이다 미치도록 사랑했고 기쁨과 슬픔 나누던 시간들 그리움의 실체를 알 무렵 시(詩)는 날개 달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