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중년의 가을
소리새 박종흔
2015. 10. 22. 09:42
중년의 가을
소리새/박종흔
붉게 피었다 지는 노을처럼
어느새 저물어가는 중년의 가을입니다
미련과 아쉬움에 고개 숙일 때
당신은 동화 속 얘기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죠
우리의 생은
머물 수 없는 구름처럼 흘러가고
언젠간 끝이 있겠지만
그러나 이제 압니다
내일이란 작은 바람이 있기에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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