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나의 그림자

소리새 박종흔 2015. 10. 6. 11:49


나의 그림자          
               소리새/박종흔
깊어가는 가을 바라보며
인생의 가을 앞에 나는 침묵한다
번화한 거리엔 
많은 사람이 지나치지만
내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의 그릇이 작아서 
꿈을 다 담지 못해도
조롱하거나 홀대하지 않고
갈 길이 멀고 험해도
언제나 동행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친구
나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