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그때 우린 소리새 박종흔 2015. 6. 14. 16:57 그때 우린 소리새/박종흔 하늘 나는 새 바라보며 실개천 따라 달음박질하던 철부지 꼬맹이들 앞뜰 화단엔 봉숭아 채송화 가득 피고 저녁엔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올랐지 가난과 외로움도 해맑은 미소에 묻어버린 먼 기억 속의 고향 다시 돌아가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 그때 우린 무척 어렸지 붉게 물드는 해 질 녘 서쪽 하늘 바라보는 중년 눈가엔 실개천의 물기가 남아있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