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인생의 철학

소리새 박종흔 2014. 6. 29. 09:18

인생의 철학
                    소리새 박종흔
우리의 존재는
삶의 바다에 떨어진 
작은 물방울 하나와도 같은 것
백 년을 산다 한들
그 시간은 
강물처럼 쉼 없이 흘러가리니
검은 머리 희어지고
젊은 기상 시들어가는 황혼엔
인생의 철학이 서야 할 터
남은 생을 살면서 바라는 것은
탐욕으로 가득한
추악한 늙은이의 모습이 아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