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넌 알고 있니

소리새 박종흔 2014. 4. 27. 10:48

넌 알고 있니
                        소리새/박종흔
넌 알고 있니?
내가 널 무척 사랑한다는 걸
너도 날 좋아한다는 걸 알아
근데 서로 고백할 시간이 없었지
내 꿈은 말이야
네 등에 업혀서 
오월의 푸른 들판을 노닐고 싶었는데
나쁜 어른들이 
그 오월을 볼 수 없게 만들었네
슬픔과 고통에 절규했지만
탈출구가 없는 것 같아
너와 난
구명조끼 끈으로 서로 묶었으니 
우린 하늘나라 별이 되어 같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