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겨울새 소리새 박종흔 2012. 12. 22. 02:37 겨울새 소리새/박종흔 하늘을 나는 새는 모두 자유로운 듯하지만 그 새들 또한 제한된 창공에 갇혀있느니 새들이 부르는 노래가 즐거운 것 같지만 각자 처한 조건에 따라 지저귀는 의미가 다르리 하얀 눈 내리는 겨울엔 겨울새는 무얼 먹고 살까 인정 많은 사람이 남긴 까치밥 먹으며 겨울을 나겠지만 외로운 겨울 나그네는 모진 칼바람에 흔들리며 전깃줄이 불어대는 휘파람소리를 밤새도록 따라 흥얼거린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