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가을엔 소리새 박종흔 2012. 9. 4. 05:27 가을엔 소리새/박종흔 가을이 오기 전 황야처럼 변해버린 지친 기다림 이젠 미련 없이 비우려 하오 가을이 오면 불타오르는 산에 올라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지 메아리에 귀 기울이겠소 가을과 작별할 땐 뒹구는 낙엽 긁어모아 모락모락 모닥불 피워 낙엽 타는 냄새를 맡으려 하오 외로운 자의 이름으로 방황했던 시간은 보내고 올가을엔 아름다운 사람의 이름으로 행복을 찾으려 하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