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만남
소리새 박종흔
2012. 6. 26. 07:48
만남
소리새/박종흔
이미 잊혀간 망각 속에서
한 줄기 기억을 찾는 시간
삶의 낡은 테두리는
저를 놓아 달라 하네
이젠 그만 떠나라 손짓하네
사랑과 우정을 논하던 시절
그리움의 발자취도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에 실려 가리니
언젠간 바다에서 만나겠지
우리가 꿈꾸던
고귀한 이상(理想)의 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