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새 박종흔 2012. 3. 30. 15:16


가지치기    
                소리새/박종흔
길가의 가로수 
가지치기하는 봄날
무수한 가지들이 
전기톱에 잘려 나간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예정된 일이지만
이별의 순간은
언제나 가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