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만들어 주신 나의 영상시 [스크랩] 첫 시집 소리새 박종흔 2011. 9. 17. 19:19 첫 시집 / 소리새 박종흔 가을향기에 취해 가을 남자가 되어버린 어느 날 계절이 가는 길목에서 흐느끼는 영혼을 보았습니다 고운 단풍에 취해 노닐다 석양이 질 때 찬바람에 떨어져 뒹구는 쓸쓸한 낙엽을 보며 시인이 되길 갈망했던 시절 수없는 가을이 오가는 동안 무수한 나이테를 빈 가슴에 그리며 가슴으로 쓴 첫 시집 이젠 울지 않으렵니다 타는 그리움일랑 바람에 실려 보내고 남은 세월 외로운 사람들의 벗이 되어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출처 : 누리솜의 작은 쉼터글쓴이 : 누리솜 원글보기메모 :